그는 ‘다움학교’에서 생활과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입니다. 기초학습, 생각수업, 음악수업등 필요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가르칠 수 있는 준비된 교사이지만, 정작 그는 자신을 ‘꿈과 희망을 가르치는 교사’로 불리워 지길 희망합니다. 자신도 그렇듯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꿈을 꾸고 그것을 위해 달려가는 삶을 살길 무엇보다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의 작은 목표는 편하게 장난칠 수 있는 형으로서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인데, 실제로 그렇게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를 보며 주변 선생님들은 세품아에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세품아를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언젠가 그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쯤, 세품아에 기초학습과 음악을 가르치는 강사로 아이들과 만나게 되었고, 현실 속에서 꿈을 꾸지 못하는 세품아 아이들을 보며 교사로 함께 하길 결심했습니다. 강사로 일했던 그 경험이 교사로 일하는 지금 큰 밑천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만화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별히 소년만화를 좋아하는데요. 이루지 못하는 꿈을 꾸는 주인공,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고난을 견뎌내는 주인공을 보면서 자신도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런 편안한 공간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 떡볶이를 먹는다면 그보다 행복한 시간은 없습니다. 그는 또한 밤거리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도시의 밤거리를 좋아합니다. 거리를 산책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스쳐 지나가고 또 거리의 소음을 들을 때 그는 편안함을 느낍니다.
누군가는 만화를 좋아하는 그를 보며 ‘오타쿠다’ ‘덕질한다’ 라는 말로 그를 표현하지만, 더 정확한 건, 그가 좋아하는 만화의 장르처럼 ‘꿈꾸는 소년’이라는 표현입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꿈꾸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