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다움학교‘ 몸 수업 담당 교사입니다. Energy Creation Lab(체육관) 담당자로서, 아이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의 헬스케어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와 함께 운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니 더 정확히 그를 좋아합니다. 자신들과 같은 경험을 하고 그 시간들을 거쳐 세품아 교사로 선 그를 보며 아이들은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을 언제나 기다립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세품아를 만났습니다. 아니 한 어른이 그를 만나면서 세품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가 방황하던 시절,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 둘 그의 곁을 떠나 갈때도 여전히 그를 믿어주고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세품아를 통해 그는 경험했습니다.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를 꿈꾸는 세품아를 보면서 그 또한 같은 마음으로 세품아와 함께 하길 결심했습니다.
자신이 겪었던 청소년기의 방황이 지금의 아이들을 만나는 데 큰 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왜 저렇게 사냐?’고 손가락질 당하는 아이들을 보면 말로 설명할 순 없지만 마음으로 이해되고 그것을 넘어 그들의 아픔이 그의 아픔으로 느껴질 때가 많아 힘들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 취미로 했던 웨이트 트레이닝도 몸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과 만나는데 훌륭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그가 가장 빛이 날 때는 축구장에서 날아다닐 때 입니다. 반축구선수의 실력으로 아이들과 웃기도 하고 ‘패스’를 외치며 플레이하고 있는 그를 보면 ‘살아있구나!’ 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는 소박한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휴일에 집에 누워 책을 읽으면서 행복해하고 아내와 소소한 일상을 나누면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그는 오토바이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토바이만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내가 허락해 준다면, 오토바이를 타고 국내 일주라도 하고 싶은 것이 그의 행복한 꿈입니다.
그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줄 아는 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