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송
#웃음 부자 #맑은 눈의 편집자 #은근 대식가

그녀는 Second Chance Library 에서 편집자로, 스네일랩 교육연구소에서 교육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도서관에 오는 작가들을 미소로 맞이하고, 작가들이 도서관을 친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별히 작가들의 활동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업무는 작가들을 더 정확하게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이 됩니다. 또한 그녀는 스네일랩 교육 연구소에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교육 전반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기초학습과 독서수업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안학교, 학원, 교육봉사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왔던 그녀는 늘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명성진 이사장님의 ‘사랑이 전문성이다’라는 강의를 듣고, 세품아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품아가 ‘한 아이를 끝까지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일에 함께 진심을 쏟을 동료들과 공동체를 만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SCL의 편집자를 구하는 공고를 통해 세품아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청소년 때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학원과 과외, 청소년 선교단체와 대안학교, 공부방과 교육봉사를 통해 은둥형 외톨이, 우울증, 조울증, 비행 청소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아이들을 만난 경험은 세품아에 오는 각양각색의 아이들을 만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하루는 아침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온갖 핑계를 이기고 운동화를 신었을 때 오는 뿌듯함과 어제 운동기록을 뛰어넘었을 때의 쾌감이 그녀의 원동력입니다. 그녀는 책읽기 또한 좋아합니다. 토요일 아침이면, 창가에 앉아 바쁜 평일에 읽지 못했던 책을 아껴 읽습니다.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잠시 멈춰 그 순간에 머물러 있기를 좋아합니다. 


그녀는 세상을 책으로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는 세품아 아이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이들의 세상을 책처럼 바꾸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