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스네일랩 교육연구소’에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움, 다움학교 교사와 소통하며 세품아 교육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 전반에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으며, 영어와 고졸 검정고시 수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영어 선생님’으로 통하는 그녀는 수업을 할 때 가장 빛이 납니다. “모두 다 할 수 있어!” “포기하지 말자” “노력하면 다 할 수 있어!” 아이들 표현으로 ‘노빠구’ 그녀지만, 왠지 그녀를 따라가면 모두 성공할 수 있을거 같은 ‘신뢰 그 자체’ 입니다.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했던 그녀는 돌봄이 필요한 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1년 간,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학교에 들어 가게 된 그 아이를 보면서 그녀는 한 아이를 회복하시는 크신 분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 한 아이를 위해 자신을 부르셨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일하길 위해, 청소년의 삶과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해 세품아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시절 영어학원과 알바를 했던 경험, 십년 가까이 교회에서 청소년을 만났던 내공이 세품아 아이들을 만나는 데 큰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언론홍보학’을 전공한 그녀는 ‘팩폭 장인’이라는 별명답게 정확하고 분명한 사람입니다. 일에 관련된 것에는 그냥 넘어가거나 대충대충 하는 법이 없습니다. 바쁜 일정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해야 할 일과 순서를 빠르게 파악해서 여러가지 일을 속전속결로 해내는 능력자입니다.
빈틈 없을 것 같은 그녀이지만, 가정에서는 ‘아들바보’로 통합니다. 그녀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시간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종알종알 말이 늘어나고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그녀에게 늘 소중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그녀는 아이가 조금 더 컸을 때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세품아 아이들이 자신있게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람들과 어울려 행복하게 사는 아이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