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미
#아낌없이 주는 나무 #뒤 봐주는 여자 #노빠꾸 #츤데레 #나라를 구한 새미
자립을 돕는 것이 그녀의 일입니다. 그렇다고 그 일만 하는 건 아닙니다.
뭔가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는 곳엔 그녀가 원더우먼처럼 등장합니다. 회계 장부를 다시 봐야할 때, 드릴로 나사를 박아야 할 때, 다들 배고파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
그래서 사람들은 박새미라 쓰고 해결사라 읽습니다.
그녀는 원래 청소년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세품아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일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한 적도 없었습니다.
크리스천 으로서 신앙적 소명에 따라 한발 한발 나아온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하나님을 늘 '보스'라 부릅니다.
그녀의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Boss is always right.”(하나님은 항상 옳으시다)라는 문장이 자리 잡고 있듯,
그녀는 신실한 사람으로 ‘그녀의 보스‘에게 하루하루 충성을 다합니다.
그녀는 원래 푸드스타일링을 전공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푸드 스타일링을 하기 위해 요리 자격증 6개를 이미 취득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전공한 요리로 취업을 하지는 않았지만 세품아에 와서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살찌우는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순번제로 요리를 하던 시절, 많은 아이들이 그녀의 순번을 손꼽아 기다렸던 것은 전혀 비밀이 아닙니다.
요리를 전공했지만 그녀가 처음 뛰어든 사업은 패션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이상하게 옷 잘입는 학생으로 소문이 났던 그녀는
처음에는 악세사리로, 이후 옷가게로 전환 하여 장사를 했습니다.
가게를 할 때마다 직접 인테리어를 했고, 그 경험을 살려 같은 상가 내에 다른 매장 인테리어도 도맡아 했습니다.
그녀를 만능이라 부르는 말이 그냥 빈말은 아닌 겁니다.
그녀는 동료들을 위로하고 감동시키는 선물을 자주 건냅니다. 감동을 준다는 건 평소에 그녀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세품아에서 그녀로부터 ’한번도‘ 감동 받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딱 한번만‘ 감동 받아본 사람도 없습니다.
그녀는 남들보다 4배 속도로 빠르게 말합니다. 그녀의 발은 그녀의 말 보다 빠릅니다. 세품아 전체를 챙기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된 비결입니다.
그녀는 지금 모든 사람들이 원래 지어진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